최근 중국의 '한한령'으로 교역 전반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교류행사가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한국전복수출협회(회장 홍정빈)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한중 FTA 경제협력시범지구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청정 완도 전복수출 활성화를 위한 완도-웨이하이 교류의 날 행사 ‘제1회 합류! 한중 수산물의 미래’를 개최한다.
전복수출협 측은 "전남 완도군과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완도 전복 홍보를 넘어, 한중 수산물 교역 현황과 한중FTA 발효 이후 바뀐 무역환경을 함께 점검한다"며 "이와 함께 현장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의견 개진을 도모함으로써 양국 수산물 교역 활성화에 일조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단은 28일 위해 블리스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중국 산동지역 수산물 수출입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중 수산물의 미래 포럼’과 ‘완도수산물 소개행사’를 갖는다.
행사에서는 완도 수산물의 경쟁력과 세계시장 진출 방향, 웨이하이 수산물 무역현황, 웨이하이 유통 특징 소개, 한중 FTA 내용과 수산물 시장의 변화 이어, 2017 완도 국제해조류 박람회 홍보영상 상영과 완도수산물 시식회, 한중 전통공연과 기업인 미팅을 위한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29일에는 중국 수산물기업 호당가그룹과 적산그룹을 방문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교류의 날 행사는 심화되는 국제적 경제침체로 팽배하고 있는 자국우선주의적 분위기 속에서 미래 세대의 공생과 공존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합류’의 가치를 창출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