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오는 11월말 부터 강원도 정선군 고한ㆍ사북지역과 평창군 일원에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한다.
가스공사는 강원권 2단계 미공급지역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총 공사비 약 346억 원이 소요된 강릉~평창 구간 주배관 26.7㎞(공급관리소 3개소)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해 지난 2014년 1월 조기착공 한 태백~정선 구간 주배관 18.8㎞(공급관리소 2개소) 둥 가스공급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에는 총 공사비 300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 정선ㆍ평창지역 천연가스 공급 개시는 그동안 속초시 연간 사용량과 맞먹는 고비용의 LPG를 연료로 사용해 온 강원랜드의 연료전환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한ㆍ사북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부담도 완화돼 주거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가스공사는 기대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춘천시 동산면의 동춘천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420MW 규모)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착공한 총 공사비 80억 원 규모의 가스공급시설 건설공사도 완료돼 24일부터 31만 톤의 가스 공급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