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결혼 안하고 애 안낳고… 인구절벽 현실화

입력 2016-11-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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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혼인과 출생은 역대 최소치를 이어갔다.

25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혼인 건수는 1만7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200건(6.3%) 감소했다. 올 1∼9월 누적 혼인 건수는 20만59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줄며 2000년 집계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2000년 이래로 연간 혼인이 30만 건을 밑돈 적은 아직 없다.

9월 출생아 수는 3만43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100명(5.8%) 감소했다.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31만74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줄며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9월 이혼 건수는 91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00건(3.4%) 늘었다. 1∼9월 누계 이혼은 7만9200건으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21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명(3.3%) 증가했다. 1∼9월 누계 사망자는 20만8900명으로 1.0% 증가하며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감소로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앞으로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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