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여행업 등 물류운송업종 채용 활발

입력 2007-10-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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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능력 및 서비스 정신 구비 중요

올해 하반기 채용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물류운송업체들은 채용규모를 대폭 늘릴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 대한항공,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물류항공업체와 하나투어 등 여행업체의 채용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중 물류운송 관련 기업인 아시아나항공ㆍ금호고속ㆍ한국복합물류ㆍ아시아나레저 등 총 4개사에서는 올 하반기에 2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 일정에 맞춰 오는 1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아시아나 항공은 영업서비스ㆍ공항서비스ㆍ시설환경 부문의 인력을, 금호고속은 경영관리ㆍ법무ㆍ환경ㆍ영업 부문의 인력을 채용한다.

한국복합물류는 국제물류ㆍ전산ㆍ영업 부문의 인력을 채용하고 아시아나레저는 경영관리 및 영업 분야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 일반직ㆍ기술직ㆍ전산직 등 200여명의 신규 인력을 뽑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대졸이상의 학력 소유자(생산기술직 해석분야와 한진물류연구원 부문은 석사)로 토익 750점 이상 취득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전형은 서류전형과 실무면접을 거쳐 인적성검사(KALSAT), 외국어 구술 테스트 및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1일부터 채용에 나선 하나투어는 올 하반기에 8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올해부터 학력 제한을 없애고 실무형 인재를 뽑기 위해 1인당 면접시간을 늘리고 영어면접을 강화하는 등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분야는 영업ㆍ상품기획ㆍ상담ㆍ항공ㆍ기획ㆍ인사ㆍ회계ㆍ법무ㆍIT 등 전분야이며, 서류접수는 오는 16일까지 받는다.

현대상선은 10월말이나 11월경에 30~4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한진관광은 12월경에 10~15명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공항도 10월 말경에 한자리수의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외에 한진해운은 8일까지 대졸신입사원 모집을 마감하고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1~2차 면접을 거쳐 두자리 수의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며, 지난달 21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인천국제공항과 모두투어는 이번 하반기에 각각 50여명, 8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주 5일제 정착으로 운송, 택배사업이 활황을 맞고 있는데다, 취업 선호도가 높은 항공사나 여행사 등이 10월초부터 채용에 본격 나서고 있어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적인 감각과 서비스 정신이 뛰어난 인재를 선호하므로 기본적인 외국어 실력을 갖추는 한편 면접시 인상과 태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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