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GS건설에 대해 국내 주요 대형사와 글로벌 건설업체와 벨류에이션을 비교했을때 아직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2만3000원으로 21.9% 상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GS건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21.4배는 글로벌 건설사의 최근 1개월 평균 PER 28.0배의 76.3%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GS건설을 글로벌 건설사와 비교하는 이유는 회사의 총 매출액과 해외 매출액이 세계에서 각각 31위, 52위를 기록하면서 이미 세계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에 올라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조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지난 1개월 상대주가수익률은 13.8%를 기록하면서 시장대비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3분기 이집트에서의 대형 수주(18억달러)가시화에 이어 4분기 추가적인 대규모 해외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현재 입찰 준비중인 사업이 플랜트 이외에 일반 건축 및 항만 등이 포함돼 있고 중동과 기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어 수주 성공시 향후 주가에 더욱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향후 GS건설의 해외 매출비중이 당초 예상대로 내년 36.0%를 넘어서고 매출액 역시 9조원에 근접한다면 현재 적용하는 디스카운트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GS건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기보다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회사의 국제적인 성장을 감안한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