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연간 부실관련자 은닉재산 회수실적 1천억 돌파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00년 부실관련자에 대한 재산조사를 시작한 이후, 연간 은닉재산 회수실적이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실관련자란 영업정지나 파산된 금융회사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 대주주 및 채무자 등을 뜻한다. 은닉재산은 부실관련자가 담보로 제공한 재산이 아닌 채무를 면탈할 목적으로 고의로 숨겨 놓은 재산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연간 회수실적은 전년도에 기록한 781억 원 대비 57% 증가한 1227억 원으로 누적 회수금액은 약 409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관계 중앙행정기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토대로 조사주기를 단축해 부실관련자가 은닉한 부동산 및 금융자산 회수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14년 3월 자료요구 대상기관에 법원행정처 및 지난해 12월에는 관할 세무관서를 추가하는 등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통해 조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은닉재산 추적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그동안 우수 회수사례를 공유해 회수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회수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예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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