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 지시, 자승자박… 현기환 등 연루”

입력 2016-11-23 10:02수정 2016-11-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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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3일 “야당과 새누리당 비박계를 겨냥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안정국 조장형 엘시티 엄단 지시가 박 대통령에게 거꾸로 자승자박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엘시티비리가 친박계 사건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 엘시티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검찰이 속히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실에 이은 또 한명의 박 대통령의 선생님이자 사부인 김기춘 전 실장을 구속 수사해야한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또 하나의 고리라는 정황이 나왔다”고 했다.

또 “김종 전 차관 증언, 최순실 빌딩 7-8층에 사무실을 사용한 점, 우병우를 통한 막후 지휘역할 이런 것들,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도 청와대 수석이 막으며 진실 은폐를 주도했다고 하나”며 “검찰은 김기춘을 즉각 구속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면진 방사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위비를 요청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잘못 들은 건지 제 귀를 의심했다”며 “방사청장은 다른나라 대신인건지 우리나라 관리인건지 입장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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