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경제지표 호조...S&P500지수는 신고가

입력 2007-10-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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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경제지표 호조로 경제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장 중 최고가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4066.01로 전일보다 0.66%(91.70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71%(46.75포인트) 급등한 2780.3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96%(14.75포인트) 오른 1557.5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85로 전일보다 0.98%(4.8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수치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특히, 8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종전 4000명 감소에서 8만9000명으로 상향 수정된 점은 투자자들의 놀라움을 이글어내는데 충분했다.

이에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사그러들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역시 낮아졌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의 경제 호전에 대해 좀 더 집중하는 듯 보였다.

도날드 콘 FRB 부의장은 이날 지난 달 단행한 0.5%P 금리인하가 최근 금융시장 동요로 촉발된 미국 경제침체 가능성을 막는데 충분했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는 단행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S&P500지수의 상승 동인은 금융주였다. 메릴린치와 워싱턴 뮤추얼은 실적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각각 2.5%, 2.2% 올랐다.

ABN암로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한 바클레이즈는 1.3% 올랐고, 골드만삭스는 일본 부동산 기업 심플렉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인수 계획이 밝혀짐녀서 1.1% 상승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구조조정을 통해 순익이 8억4500만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전일 밝혀 3% 상승했다. 반면 보잉사는 최신형 항공기의 생산일정에 차질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로 2.1%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2센트 떨어진 배럴당 81.2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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