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 65분' 토트넘, 모나코에 1-2 패배…조별리그서 탈락 위기

입력 2016-11-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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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65분간 그라운드에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모나코에 패배한 토트넘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이 유력해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AS모나코에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65분간 활약한 후 빈센트 얀센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패배로 1승 1무 3패(승점 4)가 되면서 E조 3위에 머물렀다. AS모나코는 3승 2무(승점 11)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조 2위는 레버쿠젠으로 승점 7(1승 4무)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레버쿠젠은 패해야만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패배가 없는 레버쿠젠이기 때문에 토트넘의 16강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6분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으나 골키퍼를 제치려다 볼터치가 길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3분 만에 모나코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급박하게 돌아갔다.

모나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벤자민 멘디의 크로스를 지브릴 시디베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7분 알리가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면서 이를 해리 케인이 성공시켜 동점으로 만들었다.

1-1로 팽팽한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모나코는 후반 8분 토마 르마흐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트넘의 요리스 골키퍼를 꼼짝못하게 했다.

양팀은 7분 만에 터진 이 3골로 승부가 갈렸다.

더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1-2 토트넘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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