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서 손쉽게 쇼핑하도록 도울 것”

입력 2016-11-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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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아이씨비와 3자 업무협약…신세계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알리페이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2016’ 행사에서 더글라스 피긴 앤트파이낸셜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알리페이)

알리페이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알리페이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2016’을 개최하고 국내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다졌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관계사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Ant Financial Services Group)이 운영하는 전자결제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알리페이 사용자를 위한 편의서비스 제공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알리페이는 한국무역협회‧아이씨비(ICB)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엑스몰 내 ‘알리페이 고객서비스 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이어 알리페이는 신세계그룹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마트, 위드미, 스타필드 등 그룹내 유통, 면세, 식음료 업장에서 알리페이 서비스 제공 및 공동 프로모션 등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22일 오전 한국무역협회, 아이씨비(ICB)와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더글라스 피긴 앤트파이낸셜 수석 부사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한용 아이씨비 대표이사.(사진제공=알리페이)

알리페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해외 국가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페이와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소매업체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업체들도 방대한 중국인 소비자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중국 내 알리페이 사용자는 4억5000만여 명에 달하며, 한국은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행 목적지이다. 올해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알리페이 해외 매출의 35%가 한국 내 결제를 통해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서 알리페이와 제휴한 가맹점은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포함해 3만2000여 곳 정도다.

더글라스 피긴 앤트파이낸셜 수석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내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현지 소매업체들에게는 앤트파이낸셜과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분석자료를 제공해 가맹점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 3년 이내에 1백만 알리페이 해외 가맹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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