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기업에서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할 것”

입력 2016-11-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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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표 내정자, ‘네이버 커넥트 2017’ 기조연설

▲한성숙 네이버 신임 대표 내정자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NAVER CONNECT)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네이버를 서비스 기업에서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22일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7’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한 내정자를 차기 네이버 대표로서 공식석상에 처음 소개했다.

한 내정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네이버라는 그릇에 담겠다”며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모든 것을 바꾸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가 이날 내년 사업의 목표로 제시한 것은 ‘소상공인’과 ‘기술’, ‘글로벌’이었다.

또 ‘꽃’ 프로젝트를 네이버의 성과로 꼽으며 상세 내역을 공개했다. 올초 포문을 연 네이버의 ‘꽃’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소상공인과 콘텐츠 창작자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자신의 상품과 창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한 내정자는 “올해 목표로 했던 신규 창업자 1만명을 넘겼다”며 “3년 임기 내 프로젝트 꽃을 성공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또 네이버가 ‘기술기업’의 목표를 밝힌 것도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창업을 위한 도구들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목표 ‘글로벌’은 V라이브를 예로 들었다. V라이브는 네이버가 지난해 출시한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로, 스타 중심의 라이브 콘텐츠를 다룬다. V라이브는 글로벌 다운로드 비중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 내정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V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겠다”며 “대박 콘텐츠들과 상품이 나와 국외 매출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 플랫폼을 쓰는 개인 파트너들이 성공 신화를 써야 그만큼 네이버도 함께 튼튼해진다”며 이날 연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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