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서울대 30일·숙명여대 25일, 동맹휴업…대학생 총궐기 예고!

입력 2016-11-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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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이 대학가에도 불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와 관련,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동맹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1일 페이스북에 "22일 오후 1시 본부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서울대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학우분께서도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며 오는 30일 '박근혜 퇴진 동맹휴업'을 할 것임을 알렸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앞서 18일부터 동맹휴업을 발의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33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대생들이 동맹휴업을 결정한 것은 2011년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를 요구하며 동맹휴업에 들어간 이후 5년 만이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도 25일 동맹휴업 동참을 확정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페이스북에 따르면 18일부터 21일까지 재학생 9400여명을 대상으로 동맹휴업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4763명이 투표에 참여해 4285명(91%)의 찬성을 얻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110여개 총학생회 및 학생단체로 구성된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대학생 총궐기 선포식을 열고 25일 동맹휴업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지 않는 한 지난 4년간 실정과 그 속에 묻힌 수많은 범죄와 피해의 진실을 인양할 수 없고, 재벌과 한몸이 돼 청년들을 실업난 속에 방치한 폭정을 단죄하지 않고서는 청년과 대학생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없다"며 "대학생 총궐기를 시작으로 동맹휴업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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