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트위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당시 행적을 공개한 청와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이 세월호 때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밝혔네요.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는 건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관저집무실은 대통령이 출근 전이나 퇴근 후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 않고 뭘 했는지요?”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이것이 팩트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공개했다.
청와대 측은 이 글에서 “청와대에는 관저 집무실, 본관 집무실, 비서동 집무실이 있으며 이날은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며 “청와대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통령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모든 시간이 근무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의 지휘 체계와 신속한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며 “회의 준비를 위해 여러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경내 대면회의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