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연애' 하지원 "길라임 논란…저녁 먹으며 '뉴스룸'보고 알게 돼"

입력 2016-11-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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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하지원이 영화 '목숨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등장,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논란'에 의연한 모습을 나타냈다.

1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목숨건 연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하지원은 "본의 아니게 '길라임' 때문에 이슈의 중심에 선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됐다.(웃음) 나도 그날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차분한 목소리로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저 자신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캐릭터인데 이제부터는 '목숨건 연애'의 한제인이라는 캐릭터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둘러 말했다.

이어 MC가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묻자 "그런게 있는지 사실 몰랐다. 언론을 통해서 알게됐다"고 밝히며 "나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사람이다.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좋아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같이 슬퍼하는 국민의 한사람이다. 지금은 국민과 마찬가지로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 한제인(하지원 분)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하지원을 비롯해 천정명 진백림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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