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반발 매수세에 소폭 반등…달러·엔 108.96엔

입력 2016-11-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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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소폭 반등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 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108.96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60% 떨어진 116.5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상승한 1.06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100.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최근 달러 강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달러 가치는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채권 금리 상승과 트럼프 차기 정부가 시행할 재정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90.6%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달러 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지자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로 달러 매도,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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