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디자이너 페어 2007’ 개최

입력 2007-10-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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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성이 주도하는 디자인의 미래“…국제 디자인 컨퍼런스 등 다채

여성의 디자인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여성디자이너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여성디자이너 페어 2007’이 2일 오후 2시 한국디자인센터(분당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여성디자이너 리더쉽 네트워크의 공동 주관 하에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 이일규 디자인진흥원장, 박영순 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해 500여명의 디자인관련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여성, 감성, 그리고 디자인’을 주제로 여성디자이너 헌장 발표, 원로 여성디자이너에 대한 공로상 수여, 신진 여성디자이너 작품전시,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 등 보다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졌다.

‘여성디자이너 헌장’에서는 여성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디자인을 통해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을 주창하면서, 그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으로 여성디자이너의 적극적 등용, 양성평등 시스템 구축, 화합과 섬김의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초창기 우리나라 디자인산업 발전에 공헌한 70세 이상 원로 여성 디자이너들에 대한 공로상 수여 및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신세대 여성디자이너들의 작품전시는 세대를 초월해 여성디자이너들의 과거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창조사회와 여성’을 주제로 한 디자인 컨퍼런스에서는 권영걸(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Karin Fong (美 Imaginary Forces社 부사장), Penny Sparke (英 Kingston大 부총장), 이동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 교수)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강연을 통해 여성디자이너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그 동안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성장에 기여해 온 여성 디자이너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여성 디자이너를 위해 보육예산 확충, 디자인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여성참여 확대, 여성디자인 CEO대상 리더십 교육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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