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늘며…인터넷뱅킹 이용비중 사상 최고치

입력 2016-11-16 14:34

남주현 기자 joo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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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 및 자금이체 42.7%...조회소비스 80.4%

▲한국은행

스마트폰을 활용한 은행 서비스 확산에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조회서비스의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중 금융서비스 전달 채널별 업무처리 비중을 집계한 결과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기준 인터넷뱅킹 비중은 42.7%로 역대 사상 기록을 경신했다.

조회서비스 역시 올 9월 기준 80.4%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회서비스 기준 온라인거래가 8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

등록 고객 수 기준으로 9월 기준 인터넷뱅킹서비스 고객은 1억 2072만명으로 6월말에 비해 (165만명)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7203만명으로 6월말 대비 3.2%(226만명) 늘었다.

이용건수 기준으로 3분기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8790만건으로 전기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이용금액은 41조6560억원으로 1.7% 줄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5380만건, 3조1979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2.0%, 4.3%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 비중은 건수기준으로 2분기 61.3%에서 3분기 61.4%로 소폭 늘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7.3%에서 7.7%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공모주청약 증거금의 납입 및 환불 등 건당 금액이 큰 자금 이체거래가 줄어들며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은 감소했지만, 모바일뱅킹 확산에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점화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