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작년보다 8.13% 올라

입력 2016-11-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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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제공=HUG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1㎡ 당 289만000원으로 전월 대비 2.08%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3% 오른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분양가가 상승한 지역은 12곳이며 3개 지역이 보합, 2개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당 434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1.69% 올랐다. 이 중 서울지역은 마포구, 영동포구, 용산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내 1667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지며 1㎡당 분양가가 전월대비 1.86% 오른 640만 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0.93% 오른 319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광주시와 남양주시, 안산시, 오산시, 의왕시, 하남시 화성시 신규택지지역을 중심으로 1만5364가구가 공급됐다. 1㎡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2.09% 오른 34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4.00%, 기타지방은 0.53% 순으로 상승했다. 다만 부산지역은 전월 대비 3.20% 하락한 309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의 경우 서구와 유성구에서 1139가구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특히 유성구에서 분양된 재건축단지가 대전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며 1㎡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21.82% 오른 306만6000원을 기록했다. 울산지역은 전월 대비 7.69% 상승한 32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지역은 1703가구가 신규분양되며 전월보다 0.41% 오른 270만 원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전용102㎡초과가 평균 분양가격이 4.15% 상승했다. 반면 전용85㎡초과~102㎡이하 에서는 2.07% 하락했다.

한편 10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3만4917가구로 전월 2만7967가구 대비 6950가구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5881가구)보다 3만964가구가 감소했다.

김성구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11.3대책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연동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편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은 분양시장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지방시장은 단기적으로 전매가 허용되는 우수사업장을 중심으로 국지적 수요쏠림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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