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일 다음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고 검색광고 고성장, UCC부문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7~8% 증가하고 마케팅비 대폭 감소로 영업이익이 70% 가량 급증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역시 인터넷 광고 성수기와 특히 대선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2008년 이후에도 검색광고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는데, "CPC(클릭당 과금) 비중이 증가하고 CPM(노출당 과금)부문의 비딩(Bidding)제 도입으로 단가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 분기별 두자릿수의 트래픽 증가와 함께 검색광고 매출도 두자릿수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성 애널리스트는"올해말 또는 내년 상반기 방송 3사와의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면 트래픽은 현재보다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 경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유료 동영상 광고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