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블랙박스 보급률 10% 미만 中 시장 공략-흥국증권

입력 2016-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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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5일 팅크웨어에 대해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매출액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팅크웨어는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은 초도 물량 6000대를 판매해 약 3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한국 블랙박스 시장은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며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같은 주요 업체의 상위권 유지 현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동전자가 블랙박스보다 중국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 다본다는 법정관리 종료 이후 판매량 회복이 지지부진해 팅크웨어의 지배적 입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팅크웨어는 최근 프리미엄 블랙박스 시장을 목표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블랙박스 보급률이 10% 미만이고, 차량 보급 증가에 따른 교통 분쟁 증가 및 대형차 차량운행 기록장치 의무 장착 법안 적용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이다”며 “팅크웨어의 네비게이션 사업 또한 중국 자동차OE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팅크웨어는 중국 외에도 북미, 싱가폴, 일본 등 2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며 “올해 해외 수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110억 원, 내년 수출액은 15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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