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트럼프 재정정책 기대감에 약세…달러·엔 107.41엔

입력 2016-11-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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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당 4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0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107.4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 오른 115.9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3% 떨어진 1.07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24% 오른 99.45를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지난 6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화 매수세와 엔화 매도세가 확산했다. 여기에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 매수·엔화 매도세를 부추겼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당시 세금 인하와 인프라 투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수락연설에서도 1조 달러(약 1171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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