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전사’왕정훈, ‘샷 난조’ 발목...유럽투어 아쉬운 역전패 2위...이수민, 공동 60위

입력 2016-11-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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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렌, 시즌 4승

▲왕정훈
‘노마드 전사’왕정훈(21·캘러웨이)이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EPGA)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왕정훈은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클럽(파72·7831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시리즈 2차전 네드뱅크 챌린지 호스티드 바이 개리 플레이어(총상금 700만 달러)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2위로 마감했다.

시즌 3승에 실패했지만 왕정훈은 파이널 시리즈 랭킹 15위에 올라 60명이 벌이는 최종전에 진출했다.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우승은 알렉스 노렌(덴마크)에게 돌아갔다. 이날 8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유럽투어 시즌 4승이다. 우승상금 104만8523 유로(약 13억3000만원).

7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왕정훈의 발목을 잡은 것은 8번홀(파4). 티샷한 볼이 워터해저드에 떨어져 1벌타를 받고 드롭을 했다.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러프행. 네 번째 샷을 핀에서 멀어 2퍼팅으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는 사이에 8번홀까지 버디 6개를 골라 낸 노렌은 왕정훈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왕정훈은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5m에 붙여 버디로 잡아냈다. 그러나 앞팀의 노렌은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노획하며 달아났다. 노렌은 1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러프에서 친 볼이 그대로 홀에 파고 들어 버디가 됐다.

왕정훈은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다.

왕정훈은 15번홀(파4)에서 다시 위기. 티샷한 볼이 나무 뒤 러프행. 왕정훈은 레이업을 한 뒤 친 세 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했다.

이 때 노렌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왕정훈을 4타차로 따돌리고 도망갔다.

이수민(23·CJ오쇼핑)은 합계 11오버파 299타를 쳐 공동 6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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