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 대통령 100만 촛불민심 받아들여 결단해야”

입력 2016-1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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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촛불집회에 100만 인파가 몰리면서 야권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응답을 요구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00만 촛불 시민과 5000만 국민의 성숙한 시민 의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당은 이 같은 국민의 뜻을 하늘 같이 받들어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하야든, 퇴진이든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며 박 대통령의 2선 후퇴와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별도 특검 및 국정조사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100만 촛불집회의 퇴진 외침에 박 대통령은 응답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들어 비정상의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지금 야당을 상대하는 꼼수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무마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100만 촛불로 대통령 퇴진은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합의가 됐다. 언제 어떤 절차로 퇴진하는지만 남았다”면서 “국회는 대통령을 수사할 특검을 즉각 출범시키고 대통령은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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