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ㆍ12 촛불집회] ‘최대 100만 명’ 시위, 콘서트·댄스 등 이색 참여

입력 2016-1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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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이 직접 이색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일반인 춤 동호회인 ‘서울댄스프로젝트’ 소속 시민들은 오늘 오후 9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게릴라 춤판을 열 예정이다. 머플러, 수건 등을 손에 들고 흔들며 자유로운 춤 시위를 벌인다.

이날 밤 ‘춤 시위’에 참여할 예정인 한 시민은 “춤을 사랑하는 일반인들끼리 메신저 등을 통해 즉흥적으로 오늘 밤 춤 시위를 꾸리게 됐다”며 “지나치게 무겁고 어두운 시위 문화에서 벗어나 공동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고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서울 덕수궁 앞에서 ‘디제이트럭’ 행사가 열린다. 1000여명의 시민들이 퍼커션, 소고 등 타악기를 들고 소리판을 벌일 계획이다.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김제동, 이승환밴드, 크라잉넛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 형식 문화제를 마련했다. 오늘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집회를 기획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은 이번 시위에 최대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17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출처=페이스북 캡처)

(출처=참여연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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