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상가 주도주 역할 ‘톡톡’…수도권 두달새 150억원 ‘훌쩍’

입력 2007-10-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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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장기, 남양주가운, 용인보라서만 낙찰가 총액만 100억원 넘어

상가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주공 단지내상가가 유독 강세를 보이며 하반기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8월과 9월 수도권 주공상가에 유입됐던 자금규모(낙찰가격 총액 기준)는 150억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지난 8월 20~21일 진행됐던 김포장기B1 블록 (1114세대) 주공상가 입찰에서 12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고 총 낙찰가액은 26억원선으로 고양행신2 A2블럭(재분양), 양주덕정2지구 1블록(103호 재분양)의 낙찰가액과 합쳐 31억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이날 106호의 경우는 41.88㎡ 면적의 상가가 내정가(1억7200만원) 대비 낙찰률 306%선인 5억255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9월 13~14일 입찰이 진행됐던 남양주 가운 A1블럭(1417세대), A2블럭(388세대), B1~B3(189, 358, 495세대)블럭의 경우도 총27개 점포 모두가 낙찰됐고 총낙찰금액은 67억원선으로 양주덕정2지구 1블럭(104호 재분양)의 낙찰가액과 함쳐 68억원선을 넘겼다.

이 가운데 남양주가운 A1블럭 107호(37.538㎡)는 내정가(1억9500만원) 대비 222%선인 4억3300만원에 낙찰됐고 전체 상가의 평균 낙찰률은 139%였다.

추석을 앞둔 18~19일 용인보라6블럭(762세대)의 입찰에서도 6개 점포 모두가 낙찰됐고 총 낙찰가격은 13억원선을 돌파했다.

같은 날 진행됐던 용인구성1.2.5,9블럭도 총23개 점포중 최종 5개가 유찰되었지만 총낙찰금액은 45억원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십정의 9개 점포와 인천삼산 7블럭 A동 1개점포, 부천소사 1블럭(2단지) 1개점포, 부천오정 2블럭 1개점포 등은 재분양에서도 모두 유찰돼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중이다.

업계에서는 주공 단지내상가라 하더라도 세대수와 입지, 투자 선호지역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낳고 있으나 분양주체에 대한 신뢰와 아파트 입주 동시 빠른 상가활성이 기대되고 고정수요가 있다는 여러 이점은 여전히 투자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10월 이후 성남도촌, 인천논현2지구등 배후세대가 풍부한 주공상가가 공급 대기중이라 투자자들의 이목은 계속해서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막연히 세대수에 연연한 투자보다는 상가 이용층, 주택유형, 입지 및 예상 임대시세등도 더불어 분석한후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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