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中에 아스팔트 자회사 설립... 홍콩 증시 상장 추진

입력 2007-10-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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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北京 올림픽 등 대규모 수요 예상 따른 시장선점 강화

SK에너지가 중국 내 아스팔트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30일 업계와 SK에너지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르면 올해 말에 중국 내 아스팔트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설립과 회사 주식의 일부를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상장시기와 발행주식 규모 등에 대해서는 확정이 되지 않았으며,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중국 내 아스팔트 사업 강화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가 이처럼 중국 내에 아스팔트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는 이유는 앞으로 중국 내 아스팔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국제무역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부대개발 등 국가차원의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많은 수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 자회사가 설립되면 중국 현지의 아스팔트 제조ㆍ판매ㆍ보관업체와 저장성에 위치한 아스팔트 물류기지, 그리고 베이징 도로아스팔트 연구소 등을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10개인 중국 내 아스팔트 공장도 2010년까지 30개로 늘려 시장 선점과 현지경영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8월 아스팔트 수출량이 1000만톤을 넘어섰으며, 이 중 80%를 중국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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