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투자자 교육프로그램 수출한다

입력 2007-09-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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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협회가 투자자교육프로그램을 이머징 마켓에 수출한다.

30일 증협에 따르면 황건호 증협 회장은 다음달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투자자교육 국제컨퍼런스’에서 ‘한국의 투자자교육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투자자교육이 국제적으로 균형있게 발전되고, 각국 자본시장이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정보교류 확대와 상호협력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그동안 투자자교육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이머징 마켓에 적극 수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황 회장은 또 “투자자교육은 선진투자 문화정착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향후 협회는 한국의 투자자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5년 증협 주도로 증권업계 공동으로 설립·운영중인‘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 보다 전문적인 투자자교육기구로 성장시켜 나갈 뜻도 피력한다.

설립 3년째인 투교협은 다양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는 물론 초·중·고등학교에 경제·금융교육 자료를 발간·제공하고, 세대별·대상별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현장방문교육을 확대하고 최신 교육기법을 적용하여 교육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 빈곤층 등 소외계층으로 경제·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언론 매체와 공동 공익 캠페인을 통해 장기·간접투자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황 회장은 이와함께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통법 이후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자교육의 내용도 단순 지식제공을 넘어 다양한 법률자문과 투자자 분쟁 해결도 지원하는 등 투자자보호 기능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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