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안정된 시장흐름...국내주식펀드 2주째 상승

입력 2007-09-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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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의 안정된 모습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도 2주째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8일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1.81%의 수익을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0.97%, 0.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코스피200지수와 동일한 1.93%의 성과를 올렸다.

설정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238개 성장형 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128개 펀드가 주간 코스피시장 수익률인 1.90%를 웃도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대형주의 약진으로 인해 지난 한주간 그룹주펀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한 것이 눈에 띈 것에 반해 중소형 가치주 펀드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펀드별로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A1'펀드가 한주간 3.2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가 주로 투자하고 있는 SK그룹주 가운데 특히 SK에너지, SK케미칼, SK 등의 종목이 지난 한 주간 7%~14%대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동부THECLASSIC주식 1ClassC1'펀드와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C1'펀드가 각각 3.27%, 3.26%의 수익률을 올리며 주간성과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월간순위에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펀드가 월간 14.50%의 수익률로 전주 월간순위 1위에 이어 2주 연속 월간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해외펀드는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 신흥국증시가 선진국증시의 대안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 주 항셍 중국기업(H)지수는 7.02%, MSCI 인도주식은 4.73%, MSCI 남미신흥국주식은 2.98% 상승했다. 이에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A)'(주간 7.45%), 'PCA친디아주식자I- 1ClassA'(주간 5.90%) 및 '산은삼바브라질주식자ClassA'(주간 5.00%) 등 중국, 인도 및 남미투자 신흥국펀드들이 주간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와 유가급등에 따른 경기하락 전망 및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등락을 거듭한 미국증시에 영향을 받아 MSCI 북미주식은 0.13%, MSCI 유럽주식은 0.58% 하락하는 등 주요 선진국증시가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푸르덴셜유로주식자(H)-A'(주간 -1.61%), '피델리티유럽종류형주식-자(A)'(주간 -1.57%) 등 해당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 주간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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