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무익 '코골이', 고치려는 사람 늘어

입력 2016-1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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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골이' 때문에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하며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시끄러운 소리로 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것뿐 아니라 본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고, 나아가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야기하며 체내 산소 부족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코골이를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치료법에는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 방법이 있다. 양압기는 잘 때 계속 착용해야 하며 수면 중 호흡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적 치료가 부담스러운 경우, 양압기를 꾸준히 착용할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코골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싶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게 좋다.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기도확장수술'이 있다. 기도확장수술은 혀 뒷부분을 성형시켜 기도를 확장하거나 상악 뒤쪽을 앞으로 부분적 이동시키는 설근성형술, 혀가 붙어 있는 하악을 부분적으로 이동시키는 이설근전진술, 혀를 앞쪽 아래로 이동시키는 설골고정술, 혀의 가운데 볼륨을 축소시키는 스마일수술 등 5가지 방법으로 구분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기도확장수술은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5가지 방법을 각자 적용할 수 있으므로 기도 크기 개선과 재발 우려를 낮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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