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평창동계올림픽 12개 경기장 기상정보 서비스 제공

입력 2016-11-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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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개최되는 ‘테스트이벤트 대회’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12개 경기장 인근의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기상정보 서비스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일반적인 동네예보보다 더 세분화된 12개 경기장별 기상 관측자료와 예보자료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번 대회 경기장 내에 첨단 자동기상관측장비(AWS)와 경기장내독립형 기상장비를 IOC가 정확한 기상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지정한 곳에 설치해 정보를 수집한다. 이밖에도 경기장 인근에 설치한 적설감시 CCTV까지 종합하여 기상청 수집처리시스템을 통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전달됐다.

대회 운영과 경기 진행에 필요한 상세 기상정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원회, 선수단 등 대회관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국민들도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도 있다.

평창올림픽 개최가 임박한 2017년 하반기부터는 성화봉송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실시간 기상정보 등의 기상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내년 3월부터 IOC에 직접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6월부터는 테스트 이벤트 결과를 반영해 추가 개편 작업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테스트를 완료하면, 18년 2~3월부터는 본격적인 올림픽 지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기상지원 서비스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파악하여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보다 완성도 높은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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