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2mm 이하 내진철근 KS 인증 취득

입력 2016-1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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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의 KS 인증을 받았다.

동국제강 포항봉강공장은 표준협회의 인증 절차를 거쳐 구경 32mm(10~32mm)의 내진철근에 대한 최종 KS 인증 취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내진 철근은 충격에 의해 변형된 이후부터 최종 부러지기까지 견딜 수 있는 강도를 향상한 제품이다. 지진 발생 시에는 충격을 흡수하고, 건물 전체의 붕괴를 막아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 시행된 철근 KS표준 개정에 따라 내진철근 생산을 위해서는 KS 인증이 필수적이었다. 고장력 SD600S 특수내진용 철근이 KS표준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1월부터 고장력 SD600S 연구개발을 통해 KS 개정 시행과 동시에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KS인증을 취득한 동국제강은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내진 철근 시장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의 잦은 지진 발생으로 고층빌딩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에도 내진 철강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동국제강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내진철근의 품질 향상 및 표준화를 주도하고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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