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운영할 신규 주관대학 3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충북대학교와 동아대학교, 단국대학교가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학위 과정을 밟게 되는 학생은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의 65%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나머지 금액은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되 기업이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학생은 학업을 마친 후 소속 기업에서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등록금 수입 외에 별도로 학기당 3500만 원 수준의 학과운영비가 지급된다.
한편 현재 중기청은 박사 3개, 석사 12개, 학사 17개, 전문학사 12개 과정 등 총 44개 재교육형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