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러, 빈자리 표시 등 각종 편의시설로 이용객들의 눈길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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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50만 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가 진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2016년 중점 추진 사항인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공중화장실 수준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인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역시 잦은 만큼, 이제 휴게소 화장실은 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천안휴게소가 화장실 문화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테마가 있는 화장실' 공사를 마무리했다.
천안휴게소는 2016년 8월 16일 진출로방향을 중심으로 1차 공사를 시작해 지난 9월 27일, 진출로 방향 화장실을 개방한 바 있다. 이후 11월 6일부로 진행된 2차 공사까지 완료되어 이용객들은 화장실을 전면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천안 휴게소 건물 양쪽 끝에는 남•여 화장실이 각 2개소씩 위치하게 된다. '대청마루'라는 테마답게 화장실 내•외부 인테리어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미러와 빈자리 표시, 냉난방 시설 완비, 가족 화장실 별개 동 설치 등 화장실 이용객들을 위한 꼼꼼하고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편리 시설이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천안휴게소 관계자는 "휴게소 화장실은 이용객들이 잠시 다녀가는 곳이지만, 그 순간에도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공사에 박차를 가했다"며, "화장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의 개선에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