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유망업종은 소재ㆍ산업재ㆍ금융-대신증권

입력 2016-1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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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일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소재, 산업재, 금융 업종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할 업종으로 제시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표적인 정책은 감세와 규제완화 및 인프라 투자로, 이는 결국 강력한 재정정책(감세, 재정지출)을 시행하겠다는 의미고 이에 따라 성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인플레, 금리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의 인플레 경로가 상향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는 가운데, 이런 관점에서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할 국내 업종은 소재(화학,비철금속)와 산업재(기계,건설), 금융(은행)업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공약 중 망 중립성 원칙 반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서비스 업체와 통신 업체의 희비가 엇갈리는 중대 이슈이기 때문으로, 미국에서 망 중립성 원칙이 흔들릴 경우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한국 통신 업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정책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민주당 집권기 주도주인 IT·소프트웨어 업종이 다시 시장을 주도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내년도 이익 증가를 선도하는 업종이 IT·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내년을 겨냥해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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