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도 승리… 의회 다수당 유지

입력 2016-11-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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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의회 다수당 자리를 유지했다.

미국 NBC 뉴스는 9일(현지시간) 오전까지의 개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과반 218석 이상인 239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공화당이 236석, 민주당이 191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것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기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에서 과반을 훌쩍 넘는 247석을 보유 중으로, 이날 대통령선거와 함게 4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다시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상원도 공화당이 장악했다. 이날 공화당은 트위터를 통해 “상원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NYT는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51석을 확보, 절반인 50석을 넘겨 다수당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47석을 확보했다. 상원의 경우 선거대상은 전체 100석 중 34석이었고 이 가운데 공화당이 24석, 민주당이 10석을 차지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절반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었기 때문에 주 법률에 따라 다음 달 10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그러나 루이지애나 주의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는 확고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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