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넷마블, 3분기 누적매출 1조 돌파…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6-1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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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주식부호 6위 오를까

지난해 연매출 첫 1조 원을 기록한 넷마블게임즈가 올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내년 넷마블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방준혁 의장은 주식부호 6위 반열에 등극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59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636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 3262억 원, 3525억 원에 이어 3분기 3594억 원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액 1조38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인 1조729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56%를 기록해 2분기에 이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넷마블은 4분기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끌어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이 이처럼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상장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넷마블은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넷마블이 상장하게 되면 예상 공모금액은 2조 원, 시가총액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 의장은 3조 원대의 지분가치를 획득해 주식부호 탑 6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3분기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가, 권역별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에 집중했다”며 “4분기에는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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