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오리엔탈정공 보유 주식 매각 본격화

입력 2016-11-09 09:21수정 2016-11-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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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입찰참가의향서 접수… 총 2027만주 규모

오리엔탈정공 채권단이 보유 중인 지분 매각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리엔탈정공 지분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M&A실과 삼정KPMG는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30일까지 입찰참가의향서 등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수출입은행, 더블유저축은행, 신한은행 등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고 있는 오리엔탈정공 주식 2027만2981주(50%+1) 규모이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1980년 설립한 오리엔탈정공은 부산에서 20위권 안팎의 중견기업으로, 선박 내 거주공간인 데크하우스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왔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과 협업을 유지해왔다.

특수목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다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자, 지난 2012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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