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긴 추석연휴 이후에도 투자심리를 잃지 않고 지속하면서 194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6%(26.02포인트) 오른 1945.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전환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긴 했지만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94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 했으나 결국 9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매수와 매도를 오갔으나 장 막판 매도세를 굳히며 505억원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장 중 한때 매도세를 보였으나 이후 꾸준히 매수세를 늘여 162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각각 3385억원, 1408억원 등 총 479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88%), 증권(1.44%), 기계(0.74%), 운수장비(0.51%), 철강·금속(0.17%)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의료정밀(5.31%), 운수창고(4.35%), 전기·전자(4.29%), 전기가스업(2.38%), 비금속광물(2.09%), 은행(2.06%) 등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여 삼성전자(4.49%), 신한지주(4.51%), SK에너지(9.27%), LG전자(5.99%), LG필립스LCD(4.7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POSCO(0.45%), 현대중공업(4.10%), LG(6.38%)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STX팬오션이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 중국 경기 호조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로 해운주가 동반 상승했다.
증권주의 경우 대우증권이 은행연계계좌 수수료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출혈 경쟁이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해 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의 대형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고, 중소형 증권주 역시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45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하한가 14개 종목을 더한 371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