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왼쪽부터), 유일호 부총리,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면담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출범하는 새 정부와도 한‧미 양국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맥스 보커스 주중미국대사,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미국대사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한·미 양국은 오랜 동맹국이자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적 경제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국 주재 미 대사들은 동북아지역은 당사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세계경제 저성장 극복을 위해 재정정책, 통화정책, 구조조정 등 가용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책공조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공감했다.
한·중·일 3국 주재 미국대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한 차례씩 면담해 외교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번 서울 회합 역시 정기적인 연례 아웃리치 차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