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현 정국 풀기 위한 야당의 대승적 결단 당부”

입력 2016-11-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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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에서 국회가 추천하는 국무총리 후보자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현 정국을 풀기 위한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이 국회의장과 현 난국을 풀기 위해 예정한대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국회 방문은 국회의장을 만나 그동안 야당이 요구해온 사안들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한 뜻을 함께 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염 대변인은 “대통령의 국회의장과의 대화가 막혀있는 정국에 물꼬를 트고, 얽혀 있는 난국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정위기를 타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국정공백 사태를 막고, 국정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야당이 정국 수습에 적극 나서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당은 여러 조건을 말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여소야대 국회에서 거대야당은 국가안위와 국민만을 바라본다는 일념으로 국정위기 수습을 위한 책임의식을 갖고, 꽉 막힌 정국에 물꼬를 트고 실타래를 푸는 전환점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청와대와 집권여당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며 “현 난국을 극복하여 불안과 혼란을 해소할 소임은 야당도 함께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주시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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