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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기업 중 30% 이상이 지난 3분기 수출업황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8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수출액 50만 달러 이상 대기업 122곳, 중소기업 331곳을 대상으로 ‘3분기 수출업황 평가지수’를 조사한 결과, 수출업황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138곳(3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22.9%)보다 7.6%p 증가한 수치다.
악화 요인으로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58.7%)와 원화 환율의 변동(36%), 가격 경쟁력의 하락(21.7%), 수출 경쟁의 심화(20.3%) 등을 꼽았다.
반면 전분기 보다 수출업황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57곳(12.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