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발아 피해 벼 전량매입 추진

입력 2016-11-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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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발아 피해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벼를 잠정등외 등급으로 나눠 전량 매입한다. 수발아는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잦은 강우나 고온 지속 시 발생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 수발아 피해 발생면적이 급증함에 따라 피해곡 매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10월 24일 기준 잠정 피해면적은 1만4823ha(전남 1만1216ha, 전북 3506ha 등)에 이른다. 이에 농림부는 잠정등외 벼의 가격을 A규격은 1등품의 56.70%, B규격은 37.80% 수준으로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발아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예상치 않게 수확기에 피해를 입은 벼 농가를 배려할 뿐 아니라,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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