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랩은 소상공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보고”

입력 2016-1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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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 김원용 네이버 이사

(김원용 이사. 사진제공=네이버)

소상공인이 네이버 데이터랩의 검색어 트렌드 분석 등을 활용하면 물건이 언제 누구에게 더 잘 팔릴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손쉽게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7일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열린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은 네이버 데이터랩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김원용 이사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는 데이터랩이 진행해온 사업과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1월에 오픈한 네이버 데이터랩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비롯해 각종 공공기관 데이터를 수집‧공개해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게 한 빅데이터 포털이다.

김 이사는 “네이버가 정보 유통과 활용을 잘하면 빅데이터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플랫폼 구축 작업을 마무리한 네이버 데이터랩은 현재 데이터 융합 및 확산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데이터 매시업에 기반한 컨설팅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융합, 확산, 교육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퍼런스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네이버)

데이터랩은 올초 출범 이래 4월 ‘지역별 관심도’, 7월 ‘쇼핑검색어’ 데이터, ‘서울시 상권데이터 검색’ 등 연이어 관련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지역 통계는 지도컬렉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서비스로, 이를 활용하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지역별 관심도를 알 수 있다. 내년 초에는 클릭 검색어에 대한 기존의 공간 분석에 시계열 분석도 추가된다.

10월 데이터랩은 BC카드와 연계해 BC사가 가진 카드 사용통계를 지역통계에 결합시킨 데이터 서비스도 내놓은 바 있다. 김 이사는 “기존 클릭 기반 데이터는 창업‧경영의 선행지표일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카드 사용 데이터는 사후지표의 의미를 갖는다”며 “두 데이터를 비교해 분석하면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랩 사이트를 잘 활용하면 사용자는 공간, 시간, 실제로 이뤄진 소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의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 김 이사는 네이버의 데이터 융합‧분석 기능에 대해 “현재는 네이버 검색 트렌드 조회 후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는 기능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네이버 데이터와 기관 데이터, 일반 사용자 데이터 등을 다양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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