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 한식당 '가온'·'라연' 선정 '대박 예감'

입력 2016-1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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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가온 김병진 셰프와 라연 김성일 셰프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공식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Michael Ellis)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한국에도 처음으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한식당 '가온'과 '라연'이다.

미쉐린코리아는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슐랭(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는 140여개의 레스토랑과 30여개의 호텔이 수록됐다.

미슐랭스타 서울편에는 총 24개의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되며 전세계 미식가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중 미슐랭 3스타를 신라호텔서울의 한식당 라연과 청담동의 한식당 가온이 받았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은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말한다. 한식 본연의 가치를 세계 최고 권위의 미식 가이드에서도 인정한 데 의의가 있다.

특히 미슐랭 3스타는 전 세계에서 100여 곳에 불과해 한식당 라연과 가온의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미슐랭 2스타에는 롯데호텔서울의 피에르 가니에르, 곳간, 권숙수가 받았다. 미슐랭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을 뜻한다.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뜻하는 미슐랭 1스타는 포시즌스 호텔의 유 유안, 다이닝 인 스페이스, 밍글스, 발우공양, 리스토란테 에오, 정식당, 이십사절기, 진진, 알라 프리마, 큰기와집, 스와니예, 발우공양, 비채나, 보름쇠, 보트르 메종, 제로 컴플렉스, 코지마, 품, 하모 등 19곳의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이번에 첫 공개된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전통과 모던을 아우른 한식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서울의 미식문화를 다양하고도 잠재력 있다고 해석한 부분이다. 실제로 24곳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중 11곳에서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Michael Ellis)는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을 준비했던 평가원들 모두가 서울의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경험했던 새로운 맛과 창의적인 요리에 놀라며 감탄한 것으로 안다"며 "새롭고 다채로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우아함과 풍부한 풍미를 갖춘 훌륭한 음식으로 만들어내는 한국과 서울의 첫 번째 미슐랭 스타 셰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웹사이트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책자에 수록된 미식과 호텔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 번에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예약과 영문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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