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3분기 영업익 전년比 517%↑…“‘함부로 애틋하게’ 수익 반영”

입력 2016-11-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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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가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IHQ는 7일 제출한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86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당기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7.8%, 당기순이익은 32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 역시 지난해 대비 15.6% 증가한 2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억 원, 30억 원으로 126.5%, 96.4% 늘어났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 개선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제작수익이 반영됐다”며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00억 원의 매출과 흑자전환을 이뤄낸 엔터테인먼트부문도 이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Youku(유쿠)’에서 누적 조회 수 38억 뷰를 넘어섰다. 이는 올 한해 중국에서 방영된 한류 드라마 중 ‘태양의 후예’에 이은 최고 조회 수다. IHQ는 내년에도 최소 2편 이상의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 편성을 위한 논의 중이다.

미디어부문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 영향으로 1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들어서는 광고 성수기를 맞아 차별화된 콘텐츠와 안정적인 채널 시청률을 기반으로 매출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Comedy TV 채널의 ‘맛있는 녀석들’과 Dramax 채널 최초로 제작한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화제작 ‘푸른바다의 전설’이 Dramax를 통해 11월부터 독점 방영될 예정이다.

IHQ 관계자는 “올해는 미디어부문과 엔터테인먼트부문 모두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제작을 통해 3분기 말까지 매출액 817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며, “2016년 실적을 마무리하는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4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부문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HQ는 11, 12월 콘텐츠 라인업으로 모바일 무비 누적 조회 수 700만 이상을 기록한 ‘통 메모리즈’와 로드버라이어티 ‘운빨레이스’를 언급했다. 또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인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더 미라클’도 12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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