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의점 카페 ‘남대문카페점’ 오픈 …“복합 편의형 점포 늘릴 것”

입력 2016-1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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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남대문카페점’ 전경.(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 세븐카페점 ‘남대문카페점’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세븐 카페점은 편의점 원두커피가 커피 시장의 새로운 한 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테이크아웃뿐만 아니라 앉아서 즐기는 문화도 아우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편의점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는 10월 기준 전국 4100여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3%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남대문카페점은 복층 구조로 이뤄졌다. 1층은 일반 편의점 공간에서 세븐카페존을 별도 구성해 세븐카페 드립커피 장비 2대와 도넛, 군고구마 등 연계 상품을 전면 배치했다. 2층은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의 휴식공간으로 ‘힐링’, ‘여유’, ‘감성’을 콘셉트로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총 23석 규모의 원목 테이블을 갖추었으며, 카페와 같이 폭이 넓고 푹신한 의자와 소파를 갖췄다. 특히 1인 전용 테이블과 독립형 벽등도 있어 혼밥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트렌드 변화에 다양한 문화와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생활 편의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 핵심 상품으로 꼽히는 도시락과 커피를 중심으로 편의점 이용패턴과 식 문화가 변화하면서 편의점이 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업계의 성장과 함께 고객 편의 공간 증대에 대한 이슈도 커지는 만큼 이 같은 복합 편의형 점포를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2014년 도시락카페 점포인 ‘KT강남점’, 2015년 8월 ‘중국대사관점’을 선보인 바 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은 과거 상품 위주의 점포 환경 구성에서 벗어나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춰야만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먹거리와 서비스, 휴식이 있는 문화공간인 CFS(Convenience Food Store)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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