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아모레G에 대해 주력 계열사의 기여도 확대가 고무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비화장품부문 고른 매출성장세와 더불어 주요 계열사 수익성 개선이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훼손을 일부 상쇄하는 형국”이라며 “절대적 비중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생활용품 리콜 반영 및 환차손 악영향으로 단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실적 트렌드와의 커플링이 지속 중이지만 이니스프리 고성장 수혜, 에뛰드의 의미있는 턴어라운드 추세에 긍정적 관점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하향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중심 주요 계열사 약진 효과가 맞물리면서 아모레의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24.0% 증가한 6조8816억 원, 1조1328억 원이 전망된다”며 “안정적 고성장세를 지속 중인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연간 영업이익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20.1%까지 올라오며 실적의존도가 점진적으로 상향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