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시국선언 교사 정치적 중립 위반… 징계 요구 검토”

입력 2016-1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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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징계요구를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4일 시국선언과 관련 “시국선언문 내용 확인 등을 거쳐 전교조 교사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시·도교육감에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전국공무원노조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에는 교사 2만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전교조 변성호 위원장은 “시국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우리에게 가할 징계, 겁박이 두렵지 않다”며 “공무원과 교사들은 정권의 시녀이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며 시국선언을 벌인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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