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글로벌IB 도약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실행의 시기가 될 것이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사진)은 21일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본사 16층 강당에서 37주년 창립 기념식을 갖고 향후 대우증권이 나아갈 길에 대해 언급했다.
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IB를 지향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으로서 가져야 할 세가지 자세로 '고객의 신뢰 확보', '자율과 책임의 창의성있는 조직문화', '구체적인 실천'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증권회사의 가치는 고객의 부를 증대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고의 수익률과 최고의 투자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며 "선진 글로벌IB들은 모두 창의성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이는 자율과 책임을 전제로 한 신바람나는 조직문화에서만 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증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분명하게 정해진 만큼 주어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까지는 글로벌IB로 도약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를 점검하고 이를 정비하는 준비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대우증권이 남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IB를 위한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실행의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증권 임직원들은 공정거래질서의 유지와 고객보호를 위해 윤리 및 법규준수 의지를 제고하고 해외 선진 금융기관과 경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임직원 윤리준법 서약식을 진행했으며, 조용래 상무 등 119명이 장기 근속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