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6분기 연속 흑자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97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7% 줄었다. 순이익은 423억 원이다.
동국제강은 "계절적 비수기, 경기 침체 장기화, 원료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매출과 이익 규모가 줄었다"면서도 "2015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등 선제적 구조조정 이후 사업구조가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억 원으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51억 원으로 전년보다 233.4% 확대됐다. 순이익 규모도 2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9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사업(48%)과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 사업(36%)이 주도했다. 후판 사업 비중은 15%였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동국제강은 올해부터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3분기에만 1480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며, 올해 3200억 원 규모의 차입금을 줄였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2013년 179.5%였던 부채비율은 134.5%를 기록했다.